유종상 아피셀테라퓨틱스 대표(오른쪽)와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가 지난 20일 엑셀세라퓨틱스 본사에서 진행된 ‘유전자도입 줄기세포 치료제 맞춤형 배지 개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피셀테라퓨틱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대웅제약과 영국 아박타가 합작 설립한 아피셀테라퓨틱스는 세포배양 배지 기업인 엑셀세라퓨틱스와 ‘유전자도입 줄기세포 치료제(AFX 플랫폼적용) 맞춤형 배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 중견기업상생혁신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중견기업상생혁신사업은 중견·중소기업의 공동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성과 공유를 유도하는 사업으로, 중견기업 주도 상생혁신 R&D(연구개발)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향후 양사는 2년간 국비 8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공동연구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 협약은 중견기업상생혁신사업의 취지를 반영해 중견·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모범 성공사례를 만들고 앞으로의 협력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아피셀테라퓨틱스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세포유전자 치료제개발 플랫폼(AFX플랫폼)에 필수적인 세포배양 배지(미생물 등의 배양을 위한 영양물)를 공동 개발해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규제기관의 강화된 안전성 기준을 만족하는 맞춤형 배지 개발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아피셀테라퓨틱스 관계자는 “과제 지원에 앞서 엑셀세라퓨틱스가 개발해 상용화한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가 유전자도입 줄기세포에 적용 가능한지 충분한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AFX플랫폼에 맞는 맞춤형 화학조성 배지를 개발해 배양효율을 높이고, 안전성이 강화된 배지 공급처 확보를 통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종상 아피셀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2022년 중견기업상생혁신사업의 선정으로 아피셀테라퓨틱스와 엑셀세라퓨틱스 기술의 차별성을 인정받았다”며 “향후 새로운 표준이 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은 물론 엑셀세라퓨틱스와의 공동 개발로 업계 최고 성공 사례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도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에 있어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가 가진 기술적·산업적 가치를 인정해준 아피셀테라퓨티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바이오 소재 개발 기술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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